추석 연휴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떠나면서 교통량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고속도로는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기 때문에 교통 정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됩니다. 또 매년 이맘때면 “올해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일까?”라는 질문이 빠지지 않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거나 일부 구간에서 감면 혜택을 제공해 왔습니다.
1.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정책
정부는 2017년부터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다만 이후 코로나19, 경기 상황, 교통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해마다 변동이 있었습니다. 2025년 추석에도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총 4일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구간은 물론 민자고속도로도 포함되며, 통행권은 정상 발권 후 출구 요금소에서 무료로 처리됩니다.
이 정책은 국민들의 귀성·귀경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습니다. 다만 일부 민자노선은 정부 보전금 규모에 따라 제외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귀성·귀경길 교통 정체 예상 시간
추석 연휴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교통 정체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추석 귀성길 정체는 연휴 첫날 오전 6시~10시 사이 시작해 정오~오후 3시 사이에 가장 극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연휴 마지막 날 오후 5~9시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평소 4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가 명절에는 9~10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출발 시간을 분산하거나, 대체 도로 및 국도를 활용하는 것이 정체를 피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3. 대중교통 증편 및 특별 수송 대책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올해도 KTX와 SRT 열차는 좌석을 증편하고, 고속·시외버스 역시 예비 차량을 투입해 수송 인원을 늘릴 예정입니다. 항공편 역시 지방 노선 위주로 증편이 이뤄지며, 특히 제주행 항공권은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혼잡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주문 서비스와 간이 주차장이 운영됩니다. 경찰청과 국토부는 드론과 헬기를 투입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관리하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도 강화됩니다.
4. 안전 운전 및 차량 관리 팁
장거리 운전이 많은 추석 연휴에는 안전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발 전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오일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비상약품과 휴대용 충전기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카페인 음료나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휴게소를 이용할 때는 짧게 머무르고, 차량을 장시간 정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발생 시 즉시 갓길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비상등을 켠 뒤 안전 삼각대를 설치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귀성길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
추석 연휴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교통 정보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교통정보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T맵, 카카오내비 등)을 적극 활용해 정체 구간과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하세요. 출발 시간대를 남들과 다르게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풀이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고속도로 혼잡도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의 만남을 즐기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입니다. 교통 정책과 정보를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올해 추석 귀성길도 훨씬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2025년 추석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귀성·귀경길 교통 정체는 불가피하더라도 다양한 교통 대책과 안전 운전 습관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대중교통 증편 정보와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하면서 이동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귀성길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