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근로자와 서민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근로장려금과 생활지원금은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각각 따로 신청해야 한다고 오해하거나, 자격 요건이 겹치는 경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제도를 한 번에, 효율적으로 신청하는 방법과 실제 수급자들이 놓치지 않는 팁을 정리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절차만 알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근로장려금 – 소득이 적을수록 혜택이 커진다
근로장려금은 일을 하지만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근로자, 사업자, 종교인을 대상으로 매년 지급되는 대표적인 근로 인센티브 제도입니다. 신청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손택스를 통해 가능하며, 가구 유형별로 지급액이 다릅니다. 단독가구는 최대 165만 원, 홑벌이가구는 최대 285만 원, 맞벌이가구는 최대 3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신청자 본인 명의의 소득 및 재산 기준이 충족되어야 하며, 이를 기준으로 지급 여부가 자동 산정된다는 것입니다. 소득 신고 시 누락된 항목이 있으면 감액되므로,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생활지원금 – 긴급복지와 병행 가능
생활지원금은 근로장려금과 달리 지자체 또는 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생활안정형 제도입니다. 최근에는 긴급복지 지원금, 에너지바우처, 한시생계비 등과 함께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재산 기준은 중위소득 50~75%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근로장려금 수급자 중 다자녀 가구, 장애인 가구, 한부모 가구는 생활지원금과 병행 지급이 가능합니다. 즉, 한 번의 신청으로 두 가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단, 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으로 신청해야 하며, 세대주가 직접 방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두 제도를 한 번에 신청하는 법
두 제도를 동시에 신청하려면 정부24 또는 복지로(bokjiro.go.kr)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정부24에서는 ‘복지멤버십’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지원금 항목을 자동 추천받을 수 있고, 근로장려금과 생활지원금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복지로에서는 가족 구성원, 소득, 재산 정보를 자동 조회하여 중복 지원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실제로 2024년부터는 근로장려금 신청자 중 70% 이상이 복지멤버십을 통해 생활지원금도 함께 안내받았습니다. 즉, 한 번의 로그인으로 복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4.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지원금
근로장려금과 생활지원금을 신청한 뒤, 에너지바우처, 긴급복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추가 지원 제도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상승하는 겨울철에는 에너지바우처 신청만으로 월 3만 원 이상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긴급복지 지원금은 소득 감소나 실직 등 예기치 못한 사유로 생계가 곤란한 경우 별도 심사를 통해 추가 지급됩니다. 근로장려금과 중복 신청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체크해 두시길 바랍니다.
5. 신청 시 유의할 점
근로장려금과 생활지원금 모두 가구 구성 및 재산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근로장려금의 재산 기준은 2억 원 미만이며, 생활지원금은 가구 소득과 보유 자산을 합산해 판단합니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다를 경우, 서류가 반려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가족관계등록부를 함께 제출하세요. 또한 지원금 신청 후 2~4주 이내에 문자로 지급 여부가 통보되며, 은행 계좌를 미리 등록해두면 지급이 지연되지 않습니다.
결론:
근로장려금과 생활지원금은 중복 수급이 가능한 제도입니다. 단, 각 제도의 신청 시기와 절차를 이해하고 한 번에 신청해야 놓치지 않습니다. 정부24의 복지멤버십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자동 조회가 가능하므로, 근로소득자나 저소득층 가구라면 반드시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지원금은 단순한 보조금이 아니라 생활 재기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두 제도를 함께 신청해 보다 안정된 생활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