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6일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신임 당대표가 선출되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장 대표는 결선 투표에서 김문수 후보를 단 0.54%포인트 차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특히 당원 중심의 '결선 역전'이라는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당선은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당의 정체성 재편과 정치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장 대표 체제 하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을 통해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지 면밀히 분석합니다.
✅ 당선 배경 및 의미
장동혁 당대표는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보다 크게 뒤졌지만, 최종 결선에서 당원 투표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역전해 당선되었습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9.82% 득표에 그쳤으나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52.88%를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수락 연설에서 장 대표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언급하며, 온라인 플랫폼과 강성 당원의 결집이 큰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습니다.
✅ '반탄(反탄핵)' 기조의 전략
장 대표는 줄곧 ‘반탄’ 기조를 강조해 왔으며, 이는 김문수 후보가 결선에서 내세운 ‘통합’ 전략과 대비됩니다. 뉴스토마토는 장 대표가 ‘찬탄파’를 배제하고 강성 당심을 집중 공략한 전략이 당선의 핵심이었다고 분석합니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을 더욱 명확하게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이후에도 면회 의사를 표명한 인물로, 친윤(친윤석열)계와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 왔습니다.
✅ 향후 전략 키워드
첫째, 강한 야당, 대여(對與) 공세 확대입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당과의 충돌을 중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둘째, 정책 정당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장 대표 리더십 아래에서 국민의힘이 ‘싸우는 정당’을 넘어 ‘이기는 대중정당’, ‘정책 중심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2030 세대, 여성·청년 참여 확대, 실용 중심 정책이 핵심 전략입니다.
✅ 내홍과 분당 가능성
장 대표의 강경한 반탄 기조와 내부 결집 전략은 일부 ‘찬탄파’와의 충돌을 야기하고 있으며, 당분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찬탄파 축출” 기조가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내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분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장 대표가 전략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려 할 것이며, 제3당 성공 사례가 드물어 분당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정치 구도 변화와 파급 효과
충청 출신인 장 대표의 등장은 기존 영남 중심 정당 구조에 균열을 예고합니다. 충청권 민심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중원 정치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민주당과의 정치적 대결이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일부는 “국민의힘이 ‘내란의힘’을 자처한다”는 혹평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 요약정리
| 항목 | 사항 |
|---|---|
| 당선 방식 | 당원 중심 결선 역전, 50.27% 대 49.73% |
| 정치 기조 | 반탄 강경 –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 |
| 전략 방향 | 강경 대여 공세 + 정책 정당 전환 |
| 내부 갈등 | 찬탄파와 마찰, 분당 가능성 논의 |
| 정치 지형 변화 | 충청 중심 전략 강화 및 여야 대립 격화 |
✅ 주목 포인트
1. 인사와 조직 재편 방향 – 친윤계 인사 배제, 전략형 인사 중심 재편 여부
2. 정책 경쟁력 확보 – 지방선거 전 전략 정당 이미지 구축 및 대중적 정책 역량 강화 여부
3. 협치 또는 충돌 전략 – 협치 대신 대여 공세 노선 유지 여부
장동혁 당대표 체제는 국민의힘의 정치적 방향과 정체성을 재구조화할 분기점입니다. 당장 내홍과 전략적 딜레마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내년 지방선거와 정권 재편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