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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수족구병 진단 기준과 치료법

by Pursuit of Financial Freedom 202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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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수족구병 진단 기준과 치료법

 

 

소아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수족구병의 진단 기준과 치료법, 꼭 알아야 할 내용들입니다. ‘단순 물집’으로 넘기면 안 되는 증상부터 탈수·합병증 예방까지, 부모라면 꼭 기억하세요.

 

 



✅ 수족구병 진단 기준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 HFMD)은 특별한 혈액 검사 없이도 임상 소견만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아래 항목들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잠복기: 감염 후 보통 3~5일 정도 잠복기(혹은 3~7일) 뒤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전구 증상: 발열, 식욕 부진, 피로감, 목 아픔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어요.
  • 구강 병변: 혀, 잇몸, 볼 점막, 입천장 등에 궤양(작은 물집 또는 통증성 궤양)이 발생. 특히 삼키거나 음식을 먹기 힘들게 만듭니다.
  • 피부 발진 및 수포: 손등, 발등, 손가락/발가락 사이, 손바닥 또는 발바닥, 때로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형태 발진이 생깁니다.
  • 증상의 경과: 대개 증상이 경미하며 3~7일 내지 7~10일 안에 자연 회복됨.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임상적 감별”이나 “실험실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 구강 병변만 있고 발진이 없을 때 –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등 다른 질환 감별이 필요함.
  • 증상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비정상 고열, 의식 변화, 목 경직, 구토 동반 시 – 뇌수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 가능성 배제해야 함.
  • 면역력이 약하거나 영유아(특히 6개월 이하) 또는 만성질환을 가진 아이일 경우 훨씬 주의 깊게 봐야 함.



✅ 치료법 & 관리법

 

안타깝게도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특효약’은 없고, 대부분의 치료는 증상 완화 및 탈수 방지 등 지지적 치료(supportive care)에 집중됩니다. 아래 구체적인 방법들을 챙기세요.

 

  • 수분 섭취 유지: 입안 통증으로 음식을 먹기 어려울 때,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시도록 유도. 탈수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 가서 수액 치료 필요.
  • 음식 조정: 뜨겁거나 매운 음식, 산성 음식은 피하고, 삼키기 쉬운 죽, 미음, 차갑거나 부드러운 음식/음료가 좋아요. 아이스크림이나 셔벗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찬 음식’도 통증 완화에 도움 됨.
  • 해열진통제 사용: 발열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같은 소아용 해열/진통제를 사용. 아스피린은 소아에서 라이 증후군 위험 때문에 금지됨.
  • 구강관리: 구내 궤양이 심할 경우 구강 진정제 스프레이나 국소 마취 연고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 양치질은 부드럽게, 자극 없는 칫솔 사용.
  • 휴식 및 격리: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증상이 있는 동안은 어린이집 / 유치원 / 학교 등 단체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 주의할 합병증 및 병원에 가야 할 신호

 

보통 무난하게 지나가는 병이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소아과 또는 응급실 방문 필요합니다:

 

  • 3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38.5℃ 이상)이나 열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 구토, 설사, 음식이나 물을 삼키지 못하는 경우 → 탈수 위험성 높음
  • 의식 흐림, 경련, 심한 두통, 목 뻣뻣함 등 신경계 이상 증상 (뇌수막염 또는 뇌염 가능성)
  • 호흡 곤란이나 청색증, 심한 무기력, 입술‧혀‧입안이 말라지는 증상 등 전신 증상 악화될 경우



✅ 예방 및 가정 관리 꿀팁

 

  • 손 씻기 철저히 하기 —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갈고 난 뒤, 식사 전후 등 비누와 물로 20~30초 이상 씻기
  • 장난감과 놀이기구, 식기,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표면 소독하기
  • 환자와의 밀접접촉(침, 물집 진물) 피하기, 공유 용품 사용하지 않기
  • 환자 아이는 발진과 궤양이 호전될 때까지 단체생활 자제
  • 집이 더운 경우 통풍해 주고, 옷은 헐렁하고 통기성 좋은 소재 사용



✅ 종합 정리

 

수족구병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질환이지만,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통증, 발열, 탈수에 대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합병증의 징후가 보이면 지체 없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과 위생 관리만 잘해도 감염 확산과 병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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