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삶은 안정적이지만 동시에 예측 가능해서, 늘 불안했습니다. 월급은 정해져 있고, 그 외의 수익은 보너스에 기대거나 희망만 가질 뿐이었죠. 퇴근 후엔 늘 피곤하고, 주말은 회복에 다 써버리면서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커졌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회사에 다니면서도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아주 작게, 아주 조용히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블로그 글 한 편에서 시작했고, 나중엔 콘텐츠 하나가 월급보다 많은 수익을 가져오기도 했죠. 그리고 어느덧 그 수익은 제 연봉을 넘어섰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부수입을 만든다는 건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또 다른 자산의 시작이었습니다.
회사 다니며 만든 수익 구조의 시작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나도 글 써서 돈 벌 수 있을까?’ 하루 중 유일하게 비워진 시간은 퇴근 후 1시간, 그리고 주말의 오전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이어갔습니다. 주제는 직장인의 루틴, 시간관리 팁, 노션 사용법, 퇴사 후 준비 등 제가 관심 있던 것들이었습니다. 애드센스를 붙였고, 하루에 100원이 수익으로 찍히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터닝포인트였습니다. 100원이 300원이 되고, 1,000원이 되었고, 월 3만 원, 5만 원이 꾸준히 들어왔습니다. 이 수익은 작지만, 무엇보다 ‘내가 잠든 시간에도 돈이 들어온다’는 감각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어서 PDF 전자책을 만들었고, 자주 질문받던 ‘시간관리법’을 콘텐츠로 구성해 판매했습니다. 가격은 2,900원. 처음엔 2~3명만 구매했지만, 블로그 글과 연동해 꾸준히 유입이 생기며 월 20만 원 이상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수익 구조. 그게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익이 내 일상에 스며들었을 때
처음 수익이 났을 땐 단순히 ‘부수입’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 수익이 월급일 외에 또 다른 알림으로 도착하기 시작하면서 마음가짐도 달라졌습니다. 수익은 점점 구조화됐고, 애드센스, PDF, 뉴스레터 구독자 기반 전자책, 노션 템플릿 판매, 강의 안내로 이어졌습니다. 중요한 건 한 번의 대박이 아니라, ‘작지만 반복 가능한 흐름’을 만드는 거였습니다. 수익이 생기기 시작한 두 번째 해, 총 부수입이 2,300만 원을 넘겼고, 3년 차에는 연 4,800만 원을 넘어서며 제 연봉을 초과했습니다. 이 수익이 전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 매일 1시간씩, 콘텐츠를 쌓고, 피드백을 반영하고, 루틴을 유지한 결과였습니다. 회사에서의 일과 별개로 진행했기에, 상사도 동료도 몰랐고, 퇴근 후의 시간과 주말의 집중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놀라운 건 수익이 커지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회사를 떠나기 위한 수익이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존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연봉을 넘어선 순간, 삶이 바뀌었다
수익이 연봉을 넘는다는 건 단순히 돈이 많아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삶의 결정권이 늘어났다는 뜻이에요. 회사에서 어떤 말을 들어도 ‘그만둘 수 있다’는 여유가 생기고, 주말을 불안함이 아닌 창작의 시간으로 쓸 수 있고, 퇴근 후에도 ‘또 하나의 일터’로 나를 위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전환점은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서부터였어요. 뉴스레터에서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소개했는데, 한 교육기관에서 연락이 와 강의를 해보지 않겠냐고 했죠. 그렇게 월 2회 강의가 고정 수익이 되었고, 수입의 분산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 다니면서 월 400~500만 원 수준의 부수입을 만들고 있으며, 이 수익은 제가 잠든 시간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글, PDF, 뉴스레터, 온라인 강의, 제휴 수익 등 그 어떤 것도 ‘하루에 끝나는 것’이 없고, 콘텐츠가 자산이 되어 나 대신 계속 일합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회사를 다니며 만든 것이기에 더 가치가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하지만 멈추지 않고 반복한 결과, 수익은 연봉을 넘어섰고, 저는 회사 안에서도 밖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니며 수익을 만든다는 건 대단한 재능이 아니라, 일상을 루틴으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블로그 글 하나, 전자책 하나, 템플릿 하나가 나중에 큰 수익을 만들진 않더라도, 그 흐름은 분명히 당신의 삶을 바꿔놓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이고, 반복이고, 멈추지 않는 의지입니다. 수익은 곧 자존감이고, 선택권이며, 자유의 시작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퇴근 후 단 1시간의 집중으로 그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그때 시작하길 정말 잘했어”라고 말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