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은 ‘내 땅으로 노후 걱정 해결하기’라는 키워드와 딱 맞는 든든한 제도입니다. 만 60세 이상 농업인이 일정 조건을 갖춘 농지를 담보로 맡기면 매달 연금 형태의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어, 농지 자산을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귀농을 고려 중이거나 농촌에서 노부모의 노후를 지원하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유용하죠. 아래에서 농지연금의 신청 요건부터 혜택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 신청 방법
첫째,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농지은행·농지연금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담 신청을 하시면, 고객센터(☎1577‑7770)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안내받고,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방문 또는 우편 제출도 가능해요. 신청서 작성 후 주민등록초본,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통장 사본 등을 준비해 관할 농어촌공사 지사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합니다.
셋째, 심사 및 계약 체결 절차가 이어집니다. 마이페이지에서 심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시고, 승인이 완료되면 지사 방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담보 설정 이후 연금 수급이 시작됩니다.
✅ 대상 조건
농지연금 신청 조건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연령 기준은 신청연도 말일 기준 만 60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둘째, 영농 경력은 5년 이상이어야 하고, 경력은 연속이 아니어도 합산 5년이면 됩니다. 셋째, 담보농지는 전·답·과수원 등 실제 영농에 이용 중인 농지여야 하며, 공부상 지목이 해당되고 소유 기간, 소재지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합니다.
담보농지는 소유 기간 2년 이상, 주소지와 직선거리 30 km 이내, 압류·가압류 등 제한물이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부부 공동소유일 경우 부부 중 한 명의 신청도 가능합니다. 연면적 제한(예: 총 3만㎡ 이하)도 존재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분류/유형 | 기준/조건 | 설명 |
---|---|---|
연령 | 만 60세 이상 | 신청연도 말 기준 |
영농 경력 | 5년 이상 | 연속 불필요, 합산 가능 |
대상 농지 | 전·답·과수원 등 실제 영농 사용 | 소유 기간·거리 조건 등 포함 |
소유 기간 | 2년 이상 | 공부상 지목 기준 |
소재지 조건 | 거주지와 직선 30 km 이내 또는 인접행정구역 | 신청인 주소 기준 |
✅ 지급 금액
농지연금의 월 최대 지급액은 300만 원이며, 실제 수령 금액은 농지 가격(공시지가 100% 또는 감정가의 90% 내외), 가입 연령, 지급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급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종신정액형(평생 일정), 전후후박형(초기 많고 이후 감소), 기간형(5·10·15년), 경영이양형(만기 시 소유권 이전 조건으로 더 많은 지급), 수시인출형(총 한도의 일부 인출), 은퇴직불형(직불금+임대료+연금 병행) 등이 있으며, 저소득층이나 장기영농인, 임대형 가입자에는 추가 우대 지급도 가능합니다(각 5~10%).
방식 | 특징 |
---|---|
종신정액형 | 가입자(배우자) 사망 시까지 매달 일정액 지급 |
전후후박형 | 초기 10년 많이, 이후 감소 |
기간정액형 | 5·10·15·20년 동안 일정액 지급 |
경영이양형 | 소유권 이전 조건으로 더 많은 연금 |
수시인출형 | 총지급액의 30% 범위 내 필요 시 인출 |
우대형 | 저소득층/장기영농/임대형 – 각각 5~10% 가산 |
✅ 유효기간
농지연금은 종신형의 경우 가입자 또는 배우자가 사망할 때까지 유지됩니다. 기간형은 선택한 기간 동안 지급되며, 최대 20년까지 설정 가능합니다. 다만, 경영이양형은 기간 종료 시 농지 소유권을 한국농어촌공사에 이전하는 조건이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위약금(농지가격 기준 약 2%)이 부과됩니다.
가입 후 3년 이내에 한해 지급 방식 변경이 가능하나 경영이양형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변경이 제한됩니다. 중도 해지 시에는 약정된 이자(고정금리 연 2%, 변동 가능)와 위험부담금(연 0.5%)을 포함해 상환해야 합니다.
✅ 확인 방법
신청 후에는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를 통해 심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인이 나면 담당 지사에서 연락이 오며, 그 후 계약 체결 및 연금 수령 시작됩니다.
연금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해서 연금액, 이자, 지급 방식 변경 가능 여부 등을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Q&A
Q1. 연금 도중에 해지할 수 있나요?
네, 언제든지 해지 가능합니다. 다만 중도 해지 시에는 그간 받은 연금 총액에 약정 이자(연 2%, 변동 가능)와 위험부담금(연 0.5%)이 포함된 금액을 상환해야 합니다.
Q2. 사망 시 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가 연금 승계를 선택한 경우, 조건 충족 시 배우자가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승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연금 지급은 종료되며, 농지는 처분되어 연금 채무를 정산합니다. 잔여금이 있을 경우 상속인에게 반환됩니다.
Q3. 연금 받으면서 농사도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연금 수령 중에도 담보 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할 수 있으며, 추가 소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또, 농지 가격이 6억 원 이하인 경우 재산세 전액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